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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마량리 동백나무 숲
Alex330
2016. 3. 6. 00:48
서천 마량리 동백나무 숲 주차장에서 보이는 오력도
천연기념물 제169호로 지정되어 있는 마량리 동백나무 숲
서쪽 바닷가는 바람이 강하여 몇 그루밖에 남지 못하였고 동쪽에만 70여 그루가 자라고 있는데
이 나무들도 강한 바람 때문에 높이 자라지를 못하고 옆으로 퍼져 있다.
이곳은 우리나라에서 동백나무가 자랄 수 있는 북방한계선이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동산위에 동백정이 자리하고 있다.
500년이 넘게 산 동백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동백꽃은 나무에서 꽃이 핀 후,만개한 채 땅에 떨어져 두 번 피는 꽃이라 불린다.
이 숲에는 약 300년 전 마량 첨사가 꿈에 바닷가에 있는 꽃뭉치를 많이 증식시키면
마을에 항상 웃음꽃이 필 수 있다는 영감을 받고 바닷가에 가보니 정말 꽃이 있어 증식시킨 것이 이 동백나무 숲이라고 한다.
그 뒤 마을사람들은 매년 음력 정월에 이곳에 모여서 마을 주민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자연유산 민속행사 ‘당제’를 개최 한다.
구름사이로 빛내림이 오력도를 비추는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