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터민속박물관 2001년 3월 개관해 대전 제4호 사립박물관으로 등록된 생활사 전반의 민속유물을 체계적으로 수집·보존·연구·전시하는 공간이다.
평균 연 1회의 특별전을 통해 소장품을 전시하고 있다.
아울러 박물관 특별전시장뿐만 아니라 야외전시장에선 맷돌과 돌절구, 다듬잇돌을 비롯해
석조문인상, 연자방아, 정주석, 해태상 등의 다양한 석조유물들이 목조건물과 함께 어우러져 멋진 풍광을 연출한다.
기찻길 같은 분위기의 찻방 '뜸부기' 입구
청사초롱과 솟대등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양식당 '뻐꾸기"
야외 곳곳에 놓인 옛물건들이 향수를 불러 일으킨다.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오는 음악도 넘 좋아
의자에 앉아 잠시 쉬며 음악감상을 해본다.
찻방 '뜸부기' 뒤로는 모닥불이 타오르고 있다.
한식당 '얼쑤'
물레방아 돌아가는 소리도 정겹고
나무위엔 새(?) 한쌍이 다정하게 앉아있다.
건물뒤 단풍나무는 벌써 붉게 물들어 간다.
쌓아놓은 맷돌도 운치있고
건물과 전시물들이 어색하지않고 넘 자연스럽다.
건물 지붕도 너와지붕으로 옛스러움을 더한다.
이곳은 사무실겸 수장고이다.
해태 한 쌍이 사무실 입구를 지키고 있다.
쌓아놓은 다듬이돌을 담쟁이넝쿨이 감싸고
이곳저곳에 있는 물레방아가 정겹다.
박물관 입구에 걸려있는 장식품도 멋스럽다.
이곳이 전시실이다.
민속박물관 입구
관람료는 자율이다.
어릴적 시골집에서 보던 물건들
박물관 전시실은 그리 큰 규모는 아니다.
옛터민속박물관 특별기획전 9번째 주제는 ‘조선선비의 愛 연적’ 특별전이다.
연적은 벼루에 먹을 갈기 위해 사용할 물을 담는 물건이다.
하지만 값비싼 도자기로 만들며 여러 가지 기형과 문양으로 이뤄져 있다.
연적에는 구멍 둘을 내어 공기를 조절함으로써 연적 안에 물을 넣고
또 원하는 만큼의 물이 나오도록 조절할 수 있게 하였다.
글을 숭상하는 조선시대에 들어와서는 더욱 수요가 많아짐에 따라 연적 역시 그 형태가 다양해지고 수효도 많아진다.
조선시대 연적은 조선 전반기에 분청으로 만들기도 하였으나 지금 전하고 있는 것은 대부분 백자연적이다.
백자 위에 청화로 사군자 등 문양을 그려넣기도 하고 산수화를 그린 것도 있다.
조선시대 순백의 연적은 유교를 숭상하던 조선 선비의 정신을 잘 나타내 주며,
산수화가 그려진 연적은 작은 연적에 산수화를 그려넣어 탁자 위에 놓고 호연(浩然)한 세계를 보려 한 조선 선비들의 아취와 문기(文氣)를 엿보게 한다.
시간이 있었으면 음악을 들으며 차한잔 마시며 모든 시름 다 잊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다.
밤 분위기도 분명 운치있을거 같다는 생각을하며
발걸음을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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