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사불산 윤필암

 

 

오늘은 처음으로 누나와 산행을 하기로 한 날이다. 약속 시간이 많이 남아 윤필암을 다녀오기로 했다.

문경 공덕산(사불산)에 위치한 대승사의 부속암자 중 하나인 윤필암은 비구니들만의 암자로

주위 풍광이 매우 아름다운 곳이다.

관음전과 윤필암 그리고 적묵당 현판이 한 건물에 모두 걸려 있다.

윤필암 사불전

사불전에서는 부처님을 직접 모시지 않고 묘적암 뒤로 보이는 사불암에 있는

부처님을 참배할 수 있도록 사불암을 향해서 통유리가 나 있다.

너무도 조용하여 발소리까지 죽여가며 주위를 둘러본다.

잘못하여 소리를 내다가는 이 적막을 깰것 같은 분위기다

사불전에서 내려다 본 풍경

들리는건 오직 이 물소리 뿐

사불전을 뒤로하고

누나와 약속 장소인 공림사로 가기위해 발걸음을 재촉한다.

마지막으로 사불전을 한번 더 담아보고 

붉게 물든 단풍도 담아 본다.

 

차를 타고 내려오는 길마저 아름답다.

아래로 내려오니 사과밭엔 탐스런 사과들이 주렁주렁 달려있고 수확을 하는 농부들의 손길도 분주하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