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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여행/┠ 경상도

[영주] 부석사

by Alex330 2016. 8. 18.




8월 연휴가 시작되는 날


막내와 둘이 오랜만에 여행을 떠난다.


첫 번째 목적지는 영주 부석사

                

부석사는 경북 영주시 부석면 북지리 봉황산에 있는 절로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 본사인 고운사의 말사이다.


676년(문무왕 16) 2월에 의상이 왕명으로 창건한 뒤 화엄종의 중심 사찰로 삼았다.


길 옆으로 심어져있는 은행나무 길을 오르다 보면


'태백산부석사,라고 써있는 일주문이 나온다.


일주문을 지나 다시 산길을 오른다.


무더운 날씨에 발걸음은 무겁기만하다. 


보물 제255호인 부석사 당간지주



드디어 천왕문이 보인다.


하지만, 천왕문 사이로 보이는 건 돌계단


지친 아이를 달래 다시 돌계단을 오른다.




뜨거운 태양에 지칠무렵 안양루와 함께 대표적인 누각인


범종루가 보인다.


범종루에는 ‘鳳凰山浮石寺(봉황산부석사)’라는 편액이 있을 뿐 범종은 없다.


범종루는 사찰의 중문(中門)에 해당하며, 본전을 향하는 입구 쪽에서는 팔작지붕을 하고 반대방향은 맞배지붕으로


일반 사찰건축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특이성을 보이고 있다.


종각


범종루의 기둥에서 세월을 느낄수 있다.



범종루의 주인인 범종은 없고, 목어와 법고 그리고 운판만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안양루는 부석사의 주불전(主佛殿)인 무량수전의 바로 앞에 세운 2층 누각(樓閣) 건물로서,


2단으로 쌓은 높고 거대한 석축 위에 세워져 있는데, 앞쪽 2줄의 기둥은 아랫기단 위 자연석 주춧돌에 놓여 있고,


뒷줄의 짧은 기둥은 윗기단에 놓이게 하였다.


무량수전 앞에 있는 통일신라시대 석등은 국보 제17호로 높이는 297cm이다.


이 석등은 전반적으로 장식성이 약화된 간결한 모습이나 상하 비례가 조화를 이루고 있는 점으로 보아


통일신라시대의 전형적인 8각석등임을 알 수 있다.


안양루 안에는 부석사의 현판기문을 모아두었는데, 그 안에는 사명당이 쓴 「안양루중창기」가 있다.


안양루에서 바라보는 풍경



아래에서 볼때와는 다르게 아담한 느낌이 든다.




부석사 무량수전 동쪽 언덕 위에 있는 통일신라시대 삼층석탑. 보물 제249호.


1960년 석탑을 해체·수리했을 때 3층 옥신에 있는 사리구멍에서는 아무것도 발견되지 않았으나, 기단부에서 철제탑·불상파편·구슬 등이 수습되었다.


무량수전은 부석사 경내에 있는 고려시대 목조건물로 국보 제18호이다.


정면에는 각 칸마다 살창을 달고, 측면은 벽으로 막았으며 뒷벽에는 가운데에 판문과 그 좌우로 붙박이 살창을 달았다.


공포는 기둥 위에 첨차와 살미[山彌]를 층층이 짜올린 주심포 형식으로 되어 있는데


 첨차 끝부분이 쌍S자형의 곡선으로 된 것이 특징이다.


    


부석사 무량수전에 봉안되어 있는 고려시대 소조여래좌상. 국보 제45호.



무량수전 뒤에는 ‘부석()’이라고 새겨져 있는 바위가 있다.

'삼국유사'에 있는 설화를 보면 의상대사가 당나라에서 유학을 마치고 귀국할 때 그를 흠모한 여인 선묘가


용으로 변해 이곳까지 따라와서 줄곧 의상대사를 보호하면서 절을 지을 수 있게 도왔다고 한다.


이곳에 숨어 있던 도적떼를 선묘가 바위로 변해 날려 물리친 후 무량수전 뒤에 내려 앉았다고 전한다.



칠성 독성 산신 세 분을 모신 전각으로 무량수전 서쪽 석축 아래에 위치하고 있다. 


삼성각은 우리나라 재래의 수() 복() 재()의 삼신 신앙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한다.


조사당은 부석사 무량수전의 동북쪽 산기슭에 위치한 고려시대의 목조건물로 국보 제19호다.


건물 안에는 이 절의 창건자인 의상대사의 진영이 봉안되어 있으며 원래 입구와 좌우 벽면에 그려졌던 범천과 제석천, 사천왕 등

고려시대 벽화는 최근에 지은 보호각에 따로 보관되어 있다.


선비화는 의상이 사용했던 지팡이를 꽂아 놓았더니 살아난 것이라 하는데,


『택리지(擇里志)』에 의하면 의상이 죽을 때 “내가 여기를 떠난 뒤 이 지팡이에서 반드시 가지와 잎이 날 것이다.


이 나무가 말라죽지 않으면 내가 죽지 않으리라.” 하였다는 기록이 전한다.


응전전은 석가모니 부처님의 제자인 나한을 모신 전각이고,


자인당은 선방의 용도로 사용되던 건물이다.


자인당에 봉안된 석조불상은 세 구로, 이 석불은 원래 부석사 동쪽에 위치했던 동방사지(東方寺址)에서 1957년에 옮겨 온 것이다.


삼존불 가운데 석조비로자나불상 2구는 보물 제220호 영주북지리 석조여래좌상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석조석가여래좌상과는 얼굴의 인상이나 대의 처리 등이 다르다.


이 절에는 석룡 · 선묘정 등이 있는데, 석룡은 절의 창건과 관련된 것으로, 현재 무량수전 밑에 묻혀 있다.


머리 부분은 무량수전 본존상 바로 밑에서부터 시작되며, 꼬리 부분은 무량수전 앞 석등 아래에 묻혀 있다고 한다.


조사당에서 내려오며 본 풍광이 넘 멋지다.



더위에 지친 아이대문에 무량수전 안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범종루를 나와



부석사 박물관으로 향한다.


더위에 지친 아이가 결국 눈물까지 보이고


한참을 쉬다가 입구까지 내려와


점심과 팥빙수로 아이를 달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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