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무왕때 해구두타라는 여승이 창건하였다고 전해지며, 현재의 내소사는 임진왜란중에 불타 버린 것을 인조 11년(1633)에 중건한 것이다.
일주문을 지나면 양쪽으로 뻗어있는 전나무숲이 나온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내소사 전나무 숲과 오색단풍 나무 어우러진 길’에 뽑힐 정도로 들어가는 길이 아름답다.
단풍나무들 사이로 천왕문이 보인다.
경내를 수 놓은 형형색색의 연등
연등 사이에 천년이 넘는 세월을 버티고 우뚝 서있는 느티나무
예쁜 그림을 그려놓은 기와들과
저 마다의 소원을 기원하는 기와들
1222년(고종 9)변산 청림사(靑林寺)에서 만든 고려동종.
청림사가 폐사되고 땅속에 묻혀 있던 것을 1850년(철종1) 현위치로 옮겨왔다.
대한민국 보물 제291호 내소사 대웅보전(來蘇寺大雄寶殿)
건물은 그다지 큰 편이 아니며, 평면은 중후한 방형을 이루고 있는데 이에 비해 기둥 높이가 낮아 단정한 느낌을 준다.
대들보는 앞뒤 기둥 위의 공포에 걸쳐졌는데 자연 그대로의 굽은 재목을 사용했다.
대들보 위에 동자형(童子形)의 대공(臺工)을 세워 종보[宗樑]를 받치고 우물천장을 가설했다.
문짝은 초화문(草花紋)을 투각(透刻)하여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전나무 층층나무 꽝꽝나무가 길을 낸다 하늘로 오르는 길 제 밖으로 나선 길 어느 길은 산마루에 절집 한 채 앉혔다 내소사 대웅전 꽃살문이다 목향 냄새 환한 골짝이 열렸다 닫힌다 백의관음 오래 잊었던 눈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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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태일.〈내소사〉,《풀나라》(문학과지성사, 2002) |
봉래루(蓬萊樓) 앞에 서있는 나무들이 가는 이들을 배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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