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문수면 수도리에 있는 무섬마을은
안동의 하회마을, 예천의 회룡포, 영월의 선암마을과 청령포와 같이 마을의 3면이 물로 둘러 쌓여 있는 대표적인 물돌이 마을이다.
'무섬마을'을 찾은 날은 다음날부터 시작하는 '2016영주블루스페스티벌'로 한창 무대를 설치하는 중이었다.
무섬마을은 낙동강의 지류인 내성천과 영주천이 합수되어 태백산과 소백산 줄기를 끼고 마을의 삼면을 감싸듯 휘감아 돌아
마치 섬처럼 육지속의 섬마을로 전통을 고스란히 간직한채 살아가고 있는 마을이다.
강변에 넓은 백사장이 펼쳐져 있고, 그 건너편으로는 울창한 숲이 있어 경관이 매우 아름답다.
350여년간 무섬 마을과 강건너를 연결시켜준 외나무다리
1979년 수도교가 놓이기 전까지 무섬마을의 유일한 통로 역활을 한 외나무 다리는
길이가 무려 150m에 이르고, 폭은 30cm에 불과한 다리 이다.
장마철이면 불어난 강물에 다리가 떠내려 가 해마다 새로 다리를 만들었다고 한다.
원래 외나무 다리는 3개가 만들어 졌었다고 한다.
농사지으러 가는 다리, 장보러 가는 다리, 학교 가는 다리
지금은 농사지으로 가는 다리 하나만이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무섬마을에는 반남박씨와 예안김씨 두 집안이 집성촌을 이루어 살고 있다.
무섬마을 가옥중 38동이 전통가옥이고, 16동은 조선시대 후기의 전형적인 사대부 가옥이다.
무섬마을 가옥중 해우당과 만죽재가 특히 알려져 있으며, 김규진 가옥, 김위진 가옥 등 9점이 경상북도 문화재자료와 민속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해우당은 19세기 말 의금부 도사를 지낸 김낙풍이 지은 집인데 해우당은 그의 호이다.
만죽재는 반남박씨의 입향조인 박수가 1666년(헌종7년)에 지은 집으로 무섬마을에서 가장 오래된 한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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