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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oto Gallery/┠ Mountain

[괴산] 낙영산

by Alex330 2015. 11. 5.

 

 

 

오늘은 누나와 처음으로 산행을 하기로 한 날이다.

 

충북 괴산에 위치한 해발 684m의 낙영산으로 천년 고찰인 공림사를 품고 있는 산이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약속시간이 남아 천천히 공림사를 둘러 본다. 

 

낙영산은 속리산 국립공원에 속해있는 산으로 암곡미가 뛰어난 산이다.

 

보통 공림사 우측으로 시작하여 슬랩을 타고 좌측으로 내려오는데 우리는 좌측으로 난 길을 따라 산행을 시작 하였다.

 

하지만, 반전이 있었으니 멋진 일몰을 볼 수 있었던 것이다.

 

추색이 짙은 산행을 시작 했지만

 

요녀석들 때문에 발걸음을 멈추엇다.

 

찔레와 이름모를 열매들

 

 맘에 드는 사진을 찍을때까지 한동안 시간을 보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다시 산행을 서두르고 

 

완만한 산을 걷다 보니

 

어느덧 700m를 걸어 왔다.

 

앞서 가던 형님이 요상한 포즈도 취해보고

 

어느덧 경사진 길이 시작되고

 

조금씩 쉬어가며 산행은 계속된다.

 

 형님이 또 저만치 앞서가고

 

산을 오르는 동안 누나의 모델이 되어 주기도하고

 

이것 저것 사진을 찍으며 오르다 보니

 

어느덧 능선이 눈에 들어 온다.

 

이제 정상이 500m 남았다. 

 

괴산 미륵산성에 대한 안내판이 보인다.

 

셋이서 첫 기념사진을 남기고

 

서둘러 정상쪽으로 발걸음을 옮겨 본다.

 

아무리 서둘러도 볼건 봐야하고

 

찍을건 찍어야 하기에 남들 보다 산행시간이 길어 진다. 

 

능선을 향해 뻗어있는 소나무가 눈에 들어 오고

 

멋진 모습에 다시 카메라를 들이 댄다. 

 

멀리 보이는 산들이 한 폭의 수묵화를 연상케하고

 

이렇게 진짜 수묵화를 만들어 본다.

 

산 정상 가까이엔 계절을 잊은 진달래가 피어 있다.

 

드디어 정상에 도착하여 늦은 점심을 먹고

 

 기념 셀카와

 

단체샷을 남기고 하산 길을 서두른다.

 

하지만, 얼마 못가 주위의 풍광이 우리 발목을 잡아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르게 만든다.

 

소니, 케논, 니콘의 카메라 셔터음의 삼중주가 울려 퍼진다. 

 

정말 사진 욕심들이 많은 것 같다.

 

어느덧 해가 점점 내려앉고

 

하산을 서둘러야 하지만 

 

우린 계속 촬영에만 열중이다.

 

가끔씩 이렇게 기념 촬영도 하고

 

토끼바위와 거북바위가 한눈에 들어오고

 

 토끼바위와 거북바위

 

비박을 준비하는 사람들도 만나고

 

헬기장에서도 비박하는 사람들을 만난다. 밤에 별 감상하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암곡미가 뛰어난 산답게 소나무와 암릉이 뛰어난 조망을 만들어 준다.

 

산 아래 공림사가 눈에 들어오고

 

저 멀리 대슬랩도 눈에 들어온다.

 

고목또한 자리를 빛내주고

 

미륵산성의 잔해도 보인다.

 

불쑥 튀어나온 바위 위에서 

 

기념 사진을 남기고...

 

언제 봐도 참 자연스런 포즈다.

 

드디어 대슬랩이 눈 앞에 펼쳐지고

 

또 다시 사진 삼매경에 빠져 본다.

 

노을빛에 슬랩이 노랗게 물들고

 

아니 온 산을 노랗게 물들이기 시작한다.

 

보통 이 슬랩은 오르는 코스인데 

 

우린 산행코스를 반대로 돌아 이 슬랩을 내려 가야만 했다.

 

덕분에 이런 멋진 노을을 볼 수 있었지만...

 

해는 점점 내려앉기 시작한다.

 

슬랩위에 주저 앉아 일몰을 감상하고

 

열심히 카메라에 담아도 본다.

 

사진촬영에 여념이 없는 와중에

 

내려갈 곳을 확인중인 시라칸스님

 

 드디어 슬랩을 내려가고

 

마지막 슬랩에서 멀리있는 태양을 조금씩 당겨보니

 

이렇게 태양 주위는 붉게 물들어 있다.

 

먼 산위에 태양은

 

금새 산너머로 몸을 숨긴다.

 

해가 졌으니 하산을 서둘러야 한다.

 

마지막 포즈도 취해보고

 

마지막 슬랩구간을 내려간다.

 

어두워진 산길을 서둘러 내려와 공림사에 도착하니

 

절도 금새 어둠에 묻힌다.

 

붉고 푸른 빛이 남아있는 하늘을

 

또 다시 카메라에 담고

 

불 밝힌 공림사를 또 한번 담고는

 

은은히 울려퍼지는 종소리를 들으며

 

공림사를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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