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성주봉

 

 

 

누나와 함게하는 두번째 산행은 상주에 있는 성주봉이다.

 

원래 계획은 월출산이었으나 서해대교 사고로 다음 기회로 미루기로 했다.

 

성주봉은 높이는 607m로  낮은 봉이지만 조망이나 암벽코스 등으로 주봉역활을 한다.

 

성주봉 자연휴양림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임도를따라 걷다보면

 

성주봉 자연휴양림 안내도가 나온다.

 

내려오는 곳은 5군데나 있으니

 

시간이나 체력에 따라 하산코스를 선택하면 된다.

 

안내판을 따라 암벽등반 코스로 향한다.

 

여름내내 북적였을 캠핑장은 썰렁하기 이를데 없고

 

물놀이장 또한 마찬가지다.

 

추운 날씨에도 꽃은 피어

 

황량함을 덜어 준다.

 

갈림길에서 안내판을 따라

 

왼편으로 접어들면

 

마지막 집이 나오고

 

얼마 지나지 않아 등산로가 나온다.

 

입구부터 겁주는 표지판들이 있고

 

낙옆 쌓인 길을 걷기 시작한다.

 

앞서거니 뒷서거니 걷다보니

 

저 멀리 대슬랩이 눈에 들어오고

 

앙상한 가지만 남은 나무들과

 

잔설이 남아있는 이끼낀 바위들을 지나 얼마를 오르니

 

제1암벽구간이 나온다.

 

하지만 이 곳은 거의 직벽으로 되어있고 위험하여 로프를 철거 하였다.

 

우회를하여 올라가다

 

 

제1암벽구간을 보니 위험하긴 한거 같다.

 

잠시 숨을 고르며 조망을 감상한다.

 

다시 슬랩을 향해 발걸음을 옮기고

 

드디어 2구간에 도착하여

 

형님이 먼저 오르고

 

 

 

다음은 누나가

 

 

 

마지막으로 내가 올라간다.

 

 

 

위로 3구간이 보이고

 

또 다시 포토타임을 가진다.

 

서로 마음에 드는 장면들을 담고

 

 

 

3구간 쪽으로 이동한다.

 

눈이 녹아 젖어있는 곳도 있고 경사도 제법 있어 보인다.

 

이번엔 먼저 올라간다. 

 

중간에 잠시 조망을 감상하고

 

 

 

열심히 올라오는 누나도 찍고 

 

마지막 지점에 도착하기 직전

 

형님 등산화 한 짝이 벗겨져 아래로 데굴데굴 굴러간다. 헐 ~

 

다행이도 중간에 있는 나무에 걸려 멈춰섰다. 

 

등산화 수거 후 환호하는 모습

 

우리가 올라 온 대슬랩을 내려다 보고

 

 

멀리 산들도 감상해 본다.

 

다시 정상을 향해 오르던 중 멋진 소나무도 보고

 

기념사진도 찍어 본다.

 

삼거리 이정표는 성주봉이 100m 남았다고 알려준다.

 

드디어 정상 도착

 

하산 코스에 대해 의논중에

 

일단 정상 인증샷을 준비하고

 

이리저리 각도를 보다

 

갑자기 장난기 발동. ㅋㅋ

 

드디어 인증샷을 남기고

 

 

 

 

 

늦은 점심 준비를 하는동안

 

주위를 둘러 본다.

 

 

 

 

 

 

 

추위에 떨며 점심을 먹고

 

하산 준비를 한다.

 

이 곳으로 가면 네군데의 하산코스가 있는데

 

해질 시간도 얼마 안남고

 

형님이 꼭 '바위속 샘물'을 보고 싶어해서

 

그 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날이 흐려 멀리있는 산까지는 볼수가 없다.

 

하산하는 중간에도 사진을 담고

 

좁은 바위틈도 지나 내려오다보니

 

'바위속 샘물'이 나온다.

 

 

 

큰 바위틈 사이에 서 나오는 샘물이라...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니 바가지까지 있다.

 

눈으로 확인이 안돼서 카메라만 집어넣어 찍은 모습

 

뭔가를 가르키는거 같은 고드름이 신기하다.

 

잘 정돈되어 있는 데크를 따라

 

서둘러 하산을 계속한다.

 

하지만 멋진 광경에는 발걸음이 멈춰진다.

 

 

 

 

 

 

 

 

 

 

 

 

 

서둘러 내려온 덕에 날이 지기전에 하산 완료

 

 

휴양림엔 벌써 불이 켜져있고

 

 

주차장까지 가는 동안 금새 어둠이 내려 앉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