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월명산 동국사

동국사는 우리나라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일본식 사찰로

일본 조동종 승려 우치다가 1909년 8월 군산의 외국인 거주지 1조 통에 세운 금강선사에서 출발하였다.

동국사 안내도

 대웅전은 일본 에도 시대 건축 양식으로 외관이 무척 단조롭다.

건축 자재를 일본에서 가져와 지었으며, 우리나라의 전통 사찰과 달리 승려들의 거처인 요사와 복도로 연결된 것이 특징이다.

70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2015년 8월 12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기 위한 ‘평화의 소녀상’이 동국사 경내에 건립됐다

종각의 모습과 평화의 소녀상

그리고 일본 불교의 대표 종단인 조동종 소속 승려들이 일제의 만행과 자신들의 첨병 역할을 참회하고 용서를 구하는 참사문(懺謝文)을 음각한 비석이 보인다.

대웅전 안에는 소조석가여래삼존상과 복장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대웅전 내부

                

본존불상인 석가모니불상

소조석가여래삼존상은 항마촉지인을 한 석가여래좌상을 중심으로 좌우에 노년의 모습인 가섭존자상과 젊은 사미승 모습의 아난존자상이 서 있다.

절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생활공간인 향적원

일본 불교가 우리나라에 진출한 까닭은 순수한 불교포교가 목적이 아니라 한국을 일본에 동화시키려는 일본정부의 의지를 그대로 반영한 것이라 하겠다.

 이후 조선총독부는 일본 불교를 포교하고자 1911년 6월 3일자로 사찰령을 발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