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가가 진천인데도 20여년만에 처음으로 농다리를 가봤다.
농다리 근처에 있는 농다리전시관에 들려 농다리의 역사와 구조, 제작과정등을 볼수 있다.
농다리는 삼국시대 김유신 장군의 부친 김서현 장군이 군사적 목적으로 놓았다는 설과 구곡리 출신 임연 장군이 고려 후기에 고향인 세금천에 놓았다는 설이 전한다.
진천 농다리는 진천읍을 관통하는 백사천과 이월면을 적시는 덕산 한천천이 합류해 흐르는 백곡천에 놓인 고려 전기의 돌다리이다.
농다리·수월교라고도 하며, 지네를 닮았다고 하여 지네다리라고도 불린다.
농다리는 본래 28수(宿)를 응용하여 28칸으로 만들어졌는데 일제강점기 때 3칸이 유실되어 25칸만 남아 있다가,
2008년 8월 15일 충청북도와 진천군이 28칸 전부를 복원하였다.
길이는 93.6m이며 너비는 3.6m, 두께 1.2m, 교각 사이의 폭 80㎝ 정도이다.
중간에 돌들을 쌓아 교각을 만들고 길고 넓적한 돌을 교각 사이에 하나씩 얹어 과학적이면서 특이한 양식으로 짜여졌다.
농다리 건너편엔 농암정이 있고 그 아래에는 인공폭포도 있다.
농다리의 특징은 교각의 모양과 축조 방법에 있는데 돌의 뿌리가 서로 물려지도록 쌓았으며 석회 등으로 속을 채우지 않고 돌만으로 쌓았다.
교각의 폭은 대체로 4m 내지 6m 범위로 일정한 모양을 갖추고 있고, 폭과 두께가 상단으로 갈수록 좁아지고 있어 물의 영향을 덜 받게 하기 위한 배려임을 알 수 있다.
작은 낙석으로 다리를 쌓았음에도 장마에도 떠내려가지 않고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는것을 보면 조상들의 지혜를 엿볼수 있다.
농다리 아래로 흐르는 물살
이른 아침인데도 주차장엔 차들이 꽤많다.
천년정의 모습
주차장 위쪽 도로는 중부고속도로다.
농암정으로 향하다 본 농다리
줌으로 당겨도 본다.
농암정이 보이고
농다리 위쪽엔 이렇게 징검다리도 놓여있다.
징검다리 위에서 낚시를 하는 사람들도 보인다.
반대쪽으로 보이는 초평저수지
물살을 가르며 카약을 타는 사람들이 보이고
하늘다리로 가는 길에 만난 녀석
산길을 따라 하늘다리로 향한다.
얼마를 더 가다보니 드디어 하늘다리가 보인다.
초평저수지 위 하늘다리 반영
내려가는 길이 상당한 급경사다.
하늘다리를 건널때면 다리가 출렁 거린다.
하늘다리 모습
생거진천 하늘다리
힘들게 산길을 따라 왔는데 이렇게 데크가 잘 만들어져 있다.
다리를 건너와서 본 하늘다리
용이 승천하는 모습을하고 있다는 초평호
매점 앞 벤치엔 어린왕자가 앉아있다.
좌,우에서 찍은 하늘다리
농다리에서부터 이렇게 데크가 설치되어 있어 천천히 산책을 할 수도 있다.
초평저수지는 충청북도에서 가장 큰 저수지이며, 충주호와 함께 가장 이름이 알려진 낚시터이기도 하다.
두타산을 끼고 있는 초평저수지
생거진천에 대한 이야기를 만화로 설명해 놓았다.
야외무대인 현대모비스 야외음악당에서는 초평호를 보며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멀리 하늘다리가 보인다.
성황당
농다리를 찾는 사람들이 계속된다..
날이 풀리니 낚시하는 사람들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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