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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여행/┗ 제주도

[제주] 산방산

by Alex330 2016. 5. 5.



산방산은 종상화산(용암원정구)으로 분화구가 없고 사면경사가 50° 내외이며, 사방이 절벽을 이룬다

신생대 제3기에 화산회층 및 화산사층을 뚫고 바다에서 분출하면서 서서히 융기하여 지금의 모양을 이루었다고 한다.

이 산에는 옛날 한 포수가 한라산에 사냥을 나갔다가 잘못해서 산신의 궁둥이를 활로 쏘자

산신이 노하여 손에 잡히는 대로 한라산 봉우리를 뽑아 던진 것이 날아와 산방산이 되고 뽑힌 자리가 백록담이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산방산엔 여러개의 절이 있다.

산방산보문사와 산방사, 광명사 그리고 산방굴사다.

이 중에 산방굴사만 입장료를 받는다.

인자한 모습의 불상뒤로 용머리해안이 있는 바다가 보이고

우스꽝스런 동자승 인형들이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보문사 대웅보전 앞엔 해수관음상과 석가모니 진신사리 33과를 봉안한 5층 금강사리대탑이 세워져있다.

해수관음상뒤로 산방사와 산방산이 보인다.

그리고 대웅보전 옆으로 오백 아라한(나한) 석상들이 보인다.

아라한은 초기 불교의 최고의 성자를 가리키는 뜻으로 번뇌를 완전히 끊어 더 닦을 것이 없으므로 마땅히 공양받고 존경받아야 할 성자라는 뜻이라 한다.

주차장에서도 보이던 큰 불상이 '청동약사려래대불'이다.

여행내내 투정없이 잘다닌 막내

보문사를 둘러보고 건너편 산방사로 가본다.

산방사는 산방산에있는 사찰중에 가장 오랜 역사를 간직한 사찰이다.

산방사 대웅전은 1928년 4월 건립되었고

 산방사 종각은 대웅전의 동남쪽에 위치하고 있는데 건물의 형태는 좌우 1칸의 맞배지붕 양식으로, 이 종각은 1976년 건립되었다.

해수관음상은 1996년 경기도 포천에서 운반해온 화강암 통돌로 제작하여, 조성한 것이다.

산방사까지 둘러보고 산방굴사로 향한다.

산방굴사는 절벽으로 이루어진 산방산의 해발고도 200m 지점에 있는 길이 10m, 높이 5m, 너비 5m의 천연석굴로

원래는 산방굴()인데 안에 불상을 안치하고 있어 사찰로 불린다.

올라가는 동안 여러가지 꽃들도 보고

산방산에 대한 설명들도 볼 수 잇다.

산방산의 암벽에는 석곡, 지네발란, 풍란 등이 자생하고 있으며

 위쪽에는 제주에서는 유일하게 섬회양목이 자생하고 있다.

  산방산 암벽 식물지대는 천연기념물 376호로 지정되어 있다.

굴 천정 한복판에서는 수정 같이 맑은 물방울이 사시사철 눈물처럼 떨어져 굴 안에 고인다.

여기에는 '산방덕이'라는 여인의 전설이 전해진다.

산방덕이는 빼어난 미모와 고운 심성으로 칭찬이 자자했었다. 산방산 근처 화순리의 고승이라는 청년과 결혼했으나,

산방덕의 미모에 반한 벼슬아치가 그녀를 차지하기 위해 고승에게 억울한 누명을 씌워 재산을 빼앗고 귀양을 보내버렸다.

이에 인간 세상이 죄악으로 가득 찬 것에 실망한 산방덕이는 산방굴로 들어가 눈물을 흘리며 바위로 변한 뒤, 산방굴의 신이 되었다고 한다.


내려오는 길에 보니 멀리 송악산이 보인다.

노송 사이로 내려가다 보면

용머리해안과 멀리 형제섬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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