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라산 1100고지습지

1100고지는 제주시와 서귀포시 중문동을 잇는 1100도로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있다.

1100고지 휴게소에서 간단히 점심을 먹기로 한다.

백록의 전설

백록상

우리나라 최초로 에베레스트를 정복한 古 고상돈 상

산 아래쪽은 벌써 여름같은 날씨인데

이 곳은 새싹들이 올라오고 있다.

이 나무를 보고 갑자기 크리스마스가 생각이 났다.

한라산을 바라보고 있는 백록상

한라산은 마치 가을 같은 모습이다.

습지 탐방로를 걷고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인다.

우리도 습지탐방로를 돌아보기로 했다.

1100고지습지는 1100도로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습지로

2009년 12월 '람사르습지'로 등록됐고

민물성 늪과 식물로 구성돼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고지대 습지로 분류된다.

현무암으로 이루어진 한라산의 지질 특성으로 투수성이 높아 담수량은 많지 않지만,

이 곳에서 살고있는 동물에게는 중요한 물 공급원 역할을 하고 있다.

675m의 탐방로를 천천히 산책하듯 걷다보면

곳곳에 이런 설명을 볼수가 있다.

예쁜 꽃과 파릇파릇 돋아나는 새잎을 보며 걷고 있는데,

갑자기 막내가 빨리 와보라며 손짓을 한다.

그 곳에는 족제비 한마리가 우리를 빤히 올려다보고 있었다.

탐라각의 모습이 보인다.

이 곳에 피는 야생화 중에 '한라물부추'는 제주에서만 분포하는 한라산 고유식물이라고 한다.

습지를 한바퀴 도는데는 약 30여분이 걸렸다.

 

1100고지에서 내려오는 길에 영실휴게소에 들렸다.

신혼여행때 이곳을 지나 한라산 정상까지 다녀온 기억이 떠오른다.

하지만 오늘은 장인어른과 함께라 멀리서 보는걸로 만족했다.

영실등산로 근처에 있는 영원사(오백라한사)

영실코스 입구에서 본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