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재고택은 조선 숙종때의 학자인 윤증(尹拯) 선생의 가옥으로, 그의 호를 따서 명재고택이라 불린다.
그는 임금이 무려 18번이나 벼슬을 내렸으나 일체 사양했을 만큼, 성품이 대쪽 같았고. 검소와 나눔의 미덕을 몸소 실천하고 후대에 가르쳤는데,
덕분에 은혜를 입은 사람들에 의해 동학혁명과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고택이 소실될 뻔한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고 한다.
안채와 사랑채는 문화재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
명재고택은 'ㄷ'자 형태의 안채와 'ㅡ'자 형태의 사랑채로 구성되어 있다.
사랑채는 시원하게 개방되어 있는 구조를 하고 있고, 안채는 여성들의 공간이므로 대문 밖에서 안이 쉽게 보이지 않게 설계되어 있다.
채광과 온도, 건축구조등 한옥의 숨겨진 미를 찾아보며 선조의 지혜를 느낄수 있다.
앞에는 장방형의 커다란 연못이 있는데 그 안에는 자그마한 원형 섬이 있고, 그 안에 고택과 함께 300년의 세월을 보낸 배롱나무가 멋스러운 곡선을 그리며 운치를 더한다.
집 주변에 피어있는 소나무와 수목이 아름답게 어우러져 멋스러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명재고택의 사랑채로 동쪽으로 정면 한칸, 측면 두칸의 대청마루가 있고, 가운데 두칸에는 온돌방이 배치되어 있다.
사랑채의 좌측 모퉁이에는 아궁이가 있으며 개방되어 있는 구조이고, 안채와 떨어져 있어 독립성을 갖고 있다.
사랑채 앞에 있는 작은 금강산
400백년이 넘은 느티나무와 그 아래 수많은 장독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명재고택 옆 노성향교
노성향교는 조선 전기에 건립된 관학 교육기관이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성전·명륜당·동재(東齋)·수직사(守直舍)·삼문(三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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