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를 보고 싶다는 아이들의 성화에 찾은 울산
울산 장생포에 가면 고래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다.
그래서 찾은 곳이 장생포 고래박물관
옛 고래잡이 전진기지였던 장생포에 세워진 국내 유일의 고래박물관
매표소 지붕위에도 고래가 한마리 올라와 있다.
매점에서 사먹은 고래빵
야외마당에는 고래를 주제로 한 작품들이 많이 있다.
뒤에 보이는 건물은 '고래 생태 체험관' 이다.
옆에서 바라보면 고래의 골격을 따서 만들었음을 알 수 있다.
박물관 뒤로는 장생포항이 보이고 고래투어를 하는 크루즈선도 보인다.
야외마당에 있는 포경선 제6 진양호도 볼 수 있다.
제6 진양호는 1977년에 제작돼 1985년까지 고래잡이에 사용된 배다.
고래박물관 입구 천장에는 반구대 암각화에 있는 그림이 그려져 잇다.
고래박물관은 크게 '포경 역사관', '귀신고래관', '고래 체험관'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관람은 2층의 포경 역사관, 3층의 귀신고래관, 1층의 고래 체험관 순으로 둘러보면 된다.
허공에 걸린 거대한 고래 뼈의 주인은 '브라이드고래'다.
대표적인 수염고래인 브라이드고래의 골격은 전체 길이 12.4m 무게 14.6톤으로, 박물관에는 브라이드고래의 실제 골격이 전시되어 있다.
한국 성인 남성의 평균 몸무게가 67kg이라고 하니, 대략 성인 남성 328명의 몸무게 합과 같은 셈이다.
고래는 바닷속에 살면서 젖을 먹여 새끼를 키우는 포유동물로 몸의 길이와 먹이를 먹는 방식으로 분류한다.
일반적으로 몸길이가 4m 이상인 것을 '고래'(whale), 그 이하를 '돌고래'(dolphin)로 나뉜다.
3층에는 '귀신고래관'이 있는데 이곳에는 중요한 포경 관련 문헌과 기록물이 함께 전시되어 있다
입구에 설치된 귀신고래 소리 체험관에서는 귀신고래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몸에 따개비와 같은 고착생물들이 붙어 있는 귀신고래의 실물 모형
따개비는 고래 몸에 붙어 평생 자국을 남긴다고 한다.
출항, 고래잡이, 입항, 해체, 착유 과정을 사진으로 확인하면서 고래잡이를 이해해볼 수 있다.
고래 기름을 만들기 위해 실제 사용하던 솥
솥 안에 고래 뼈나 지방을 넣고 뼈가 녹을 정도의 높은 온도로 가열해서 기름을 추출한다.
추출된 기름은 화장품, 비누, 향수 등으로 만들어져 비싸게 팔렸다고 한다. 그래서 고래는 버릴 게 없는 동물이다.
1층으로 내려가면 '어린이 고래체험관'이 있다.
실제와 같은 고래 배 속 길을 통과하면서 고래가 얼마나 큰지, 수염고래와 이빨고래가 삼킨 오징어와 각종 어류 등을 보면서 먹이사슬을 이해할 수 있다.
벽면을 따라서 가장 큰 것부터 가장 작은 것까지 다양한 고래의 머리뼈 모형이 전시돼있다.
'고래박물관''을 둘러보거 옆 건물인 '고래 생태 체험관'으로 향한다.
'고래 생태 체험관'에는 대형 수족관에서 헤엄치는 큰 돌고래들이사람들을 반겨준다.
공이나 줄을 가지고 노는 모습에 아이들이 환호한다.
이 돌고래들은 고아롱, 장꽃분, 고다롱, 장두리라는 이름이 있고 주민등록증도 가지고 있다.
'고래바다여행선'을 타고 울산 앞바다로 나가면 이렇게 돌고래떼들이 유영하는 모습을 볼 수가 잇다.
단, 운이 좋아야 한다.
장생포의 옛 모습
생태 체험관에는 이 밖에도 다양한 해양 생물들을 소개하고 있다.
4D 영상관에서 짧은 영화 한편을 마지막으로 생태 체험관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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