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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여행/┠ 경상도

[예천] 회룡포

by Alex330 2016. 9. 4.




회룡포(回龍浦)는 낙동강의 지류인 내성천이 태극무늬 모양으로 휘감아 돌아 모래사장을 만들고 거기에 마을이 들어서 있는 곳이다.


회룡포마을을 제대로 보려면 장안사를 거쳐 비룡산으로 오르면 회룡대라는 정자가 있다.


여기서 정면을 보면, 물도리 모양으로 굽어진 내성천이 한눈에 들어온다.


장안사는 직지사의 말사로


전설에 의하면 의상(義湘)의 제자인 운명(雲明)이 창건하였다고 하며,


[예천군지]에서는 고려 때 창건된 사찰이라고 한다.


하지만 정확한 역사는 조선 중기 이후의 기록만이 전한다.


‘飛龍山長安寺(비룡산장안사)’라는 현판이 걸린 범종각이 있고,



과거 극락전이 있던 자리에는 대웅전이 자리하고 있고


대웅전에는 석가여래, 문수보살, 보현보살을 모시고 있다. 





영산전


장안사 중창 비



주지실로 사용되는 응향전




이 길을 따라 올라가면 용왕각이 나온다.




태백산 청룡과 소백산 황룡이 이곳에서 만나 여의주를 물고 승천했다는 전설이 있는 용왕각


용바위


동전을 붙이며 소원을 빌면 소원이 이루어 진다는 소원바위이기도 하다.


나무사이로 회룡포 마을이 보인다.


천천히 시를 읽으며 회룡포 전망대로 오른다.




223개의 계단을 오르면 전망대에 도착 할 수 있다.




멀리 하트모양의 산이 보인다.



회룡포 전망대에 있는 회룡대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회룡포마을


회룡포는 경주김씨가 집성촌을 이루고 있다.


이는 풍양면 청운리 사막마을에 살던 경주김씨의 조상들이 이주해 온 것이라고 한다.


2002년 KBS 인기드라마였던 "가을동화"를 이곳에서 촬영했다.


예천의 뽕뽕다리는 기존의 놓여 있던 노후된 외나무 다리 대신 강관과 철판을 이용하여 놓은 다리이다.


발판구멍에 물이 펑펑 솟는다하여 퐁퐁다리라 불렀으나,


1998년 신문, 방송에 뽕뽕으로 잘못 보도가 되었고 이 이름이 더 많이 알려져서 지금의 뽕뽕다리가 되었다고 한다.



뿅뿅다리를 건너 마을로 들어가는 사람들이 보인다.


광각렌즈를 놓고와서 회룡포마을을 한 앵글에 넣을수 없어 아쉬웠다.





회룡포전망대를 내려와 간 곳은 삼강주막


경북 예천군 풍양면에는 안동댐을 지나온 낙동강, 태백산에서 발원한 내성천 그리고, 죽월산의 금천의  세 물줄기가 모이는 곳이 있는데 이곳을 “삼강”이라고 한다.


삼강주막은 삼강나루의 나들이객에게 허기를 면하게 해주고 보부상들의 숙식처로,


때론 시인묵객들의 유상처로 이용된 건물이다.


1900년 경에 지은 이 주막은 옛 시대상을 읽을 수 있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적 의의를 간직하고 있다.


그러나 유옥연 주모할머니가 지난 2006년 세상을 떠나면서 그대로 방치되고 있다가


2007년도에 옛모습 그대로 복원되어 새로운 주모와 함께 나들이객들을 맞이하게 되었다.


국수와 국밥등으로 허기진 배를 달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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